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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 다물고 귀를 기울이라
        자신이 쏟아 놓는 말을 누군가가 가까이서 듣고 있는 줄을 안다면 그렇게 도나캐나 마구 쏟아 놓을 수 있을까? 그러나 명심하라 누군가 반드시 듣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가 무심코 하는 말이건 뜻을 담은 말이건 간에 듣는 귀가 바로 곁에 있다 그것을 신이라고 이름 붙일 수도 있고 영혼이라고
        부를 수도 있다 그 사람이 하는 말은 곧 그사람의 속마음을 열어 보임이다 그의 말을 통해 겹겹으로 닫힌 그의 내면 세계를 훤히
        알 수가 있다. 입 다물고 귀 기울이는 습관을 익히라 말이 많으면 진리로부터 점점 멀어진다 말이 끊어진 데서 새로운 삶이 열린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말이 많은 사람은 누구를 막론하고 그가 경탄할만한 것을 말한다 할지라도 그의 내부는 텅~ 비어 있다 무엇보다도 침묵을 사랑하라 침묵은 입으로 표현할 수 없는 열매를 그대들에게 가져올 것이다 사람은 태어날 때 입 안에 도끼를 가지고 나온다 어리석은 사람은 말을 함부로 함으로써 그 도끼로 자기 자신을 찍고 만다 우리는 말을 안해서 후회되는 일보다도 말을 해버렸기 때문에 후회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자신의 영혼을 맑게하기 위해 매주 월요일을 침묵의 날로 지켰던 마하트마 간디는 이와 같이 타이르고 있다 "먼저 생각하라 그런 다음에 말하라 '이제 그만'이라는 소리를 듣기 전에 그쳐라, 인간이 짐승보다 높은 것은 말하는 능력을 지녔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능력을 부당하게 행사하는 짓을 서슴지 않는다면 그런 사람은 짐승만도 못하다" 우선 입 다물고 귀를 기울이라 법정스님의 '입 다물고 귀를 기울이라'에서...

        아름다운 마무리로 / 법정스님

        
        사람은 자신의 꿈과 이상을 저버릴 때 늙는다.
        세월은 우리 얼굴에 주름을 남기지만
        우리가 일에 대한 흥미를 잃을 때는 영혼이 주름지게 된다.
        탐구하는 노력을 쉬게 되면 인생이 녹 쓴다.
        
        자기중심으로 생각하거나 행동하지 않고
        세상의 눈으로 자신을 비춰보는 이런 일들을 통해
        노년(老年)을 아름답게 가꿀 수 있다.
        
        한해가 다 지나도록 손대지 않고
        쓰지 않는 물건이 쌓여 있다면
        그것은 내게 소용없는 것들이니
        아낌없이 새 주인에게 돌려주어야 한다.
        
        부자(富者)란
        집이나 물건이 많이 차지하고 사는 사람이 아니다.
        불필요(不必要)한 것을 갖지 않고
        마음이 물건에 얽매이지 않아
        홀가분하게 사는 사람이야 말로
        진정한 부자라 할 수 있다.
        
        노년(老年)의 아름다움이란
        모든 일을 담담히 받아 드리고
        남에게 양보할 수 있는
        너그러움에 있음을 잊지 말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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