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몹시도 그리운 날은 / 雪花 박현희 그대가 몹시도 그리운 날은 아름다운 선율을 자랑하는 매혹적인 소프라노의 음성에도 내 여린 감성은 힘없이 무너지며 괜스레 마음이 센티 해지지요. 만날 수도 느낄 수도 없는 그대이기에 죽을 만큼 그립고 보고픈 심정이야 어찌 다 말로 표현한단 말인가요. 두 뺨을 스치는 싱그런 봄바람에도 파란 하늘 위로 두둥실 떠가는 흰 구름 한 조각만 보아도 작은 미풍 앞에서조차 여지없이 흔들리는 여린 갈대처럼 내 마음은 어지러이 흔들린답니다. 그대가 몹시도 그리운 날은 부는 바람에 몸을 맡겨 흘러가는 구름에 사모하는 내 마음 실어 나비처럼 그대에게로 훨훨 날아가고픈 마음뿐이랍니다. Prev 아름다운 튜립 아름다운 튜립 2010.03.30by 김 혁 신이 내려주신 오페라가수 조수미의 노래들 / 강근형(7회) Next 신이 내려주신 오페라가수 조수미의 노래들 / 강근형(7회) 2010.03.29by 김 혁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