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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짠맛을 잃은 바닷물처럼 - 류시화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하면서 사는걸까
      마치 사탕 하나에 울음을 그치는 어린아이처럼
      눈앞의 것을 껴안고
      나는 살았다


      삶이 무엇인지 아무것도 모르는 채로 태어나
      그것이 꿈인줄 꿈에도 알지 못하고
      무모하게 사랑을 하고 또 헤여졌다


      그러다가 나는 집을 떠나
      방랑자가 되었다
      사람들은 내앞에서 고개를 돌리고
      등 뒤에 서면 다시한번 쳐다본다


      책들은 죽은것에 불과하고
      내가 입은 옷은 색깔도 없는 옷이라서
      비를 맞아도
      더이상 무슨 생각을 하면서 사는  걸까


      무엇이 참 기쁘고
      무엇이 참 슬픈가
      나는 짠 맛을 잃은 바닷물 처럼
      생의 집착도 초월도 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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