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로 하는 날 기끔은 아주 가끔은 내가 나를 위로할 필요가 있네. 큰일 아닌데도 세상이 끝난것 같은 죽음을 맛볼때 남에겐 채 드러나지 않은 나의 허물과 약점들이 나를 잠 못들게 하고 누구에게도 얼굴을 보이고 싶지 않은 부끄러움에 문을닫고 숨고 싶을때 괜찮아 괜찮아, 힘을 내라구 이제부터 잘하면 되잖아 조금은 계면쩍지만 내가 나를 위로하며 조용히 거울앞에 설때가 있네 내가 나에게 조금더 따뜻해지고 너그러워지는 동그란 마음, 활짝 웃어주는 마음 남에게 주기전에 내가 나에게 먼저주는 위로의 선물이라네. - 이 해인 님의 "외딴 마음의 빈집이 되고싶다" 중에서-

2010.04.20 22:07
나를 위로 하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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