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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28 14:04
남자가 갖추어야 할 지혜
조회 수 696 추천 수 102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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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은 어제(1월 28일 토요일)
심영보 원장이 문병을 와서 찍은 것입니다.
이 것을 다시 박현숙 후배가 글을 담아서
보여주었으니 참으로 고마운 일입니다.
우리 홈 가족 여러분,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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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을 박현숙님이 이렇게 무단전재(?) 할 걸 예상했으면
좀 더 밝은데로 끌고가서라도 찍는 건데,
그냥 앉아서 떠들던 자세 그대로 이르켜 세워서 찍었으니
(그나마 보통 휴대폰으로)
인물이 반 값으로밖에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건강도 주름살도 그림에서 보기보다 두 배는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지금은 퇴원 날자 세고 있는 '꾀병(?) 환자'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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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들은 분명한 대답을 하지 못하고 마냥 얼버무리지요.
"목적은 무슨 그냥 사는 거지 뭐." 라거나
"뭐 그리 거창하게 생각할 것 있나?
그냥 살다가 가는 거지 뭐." 하면서요.
당신도 그렇게 대답하시나요?
직장과 일이 있는 젊은 시절에는 일을
삶의 목적이라고 착각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돈 버는 것이 삶의 목적입니까?
벌고 또 벌어서 투자하고 또 투자하고,
강남에 아파트와 빌딩을 사고,
미국에 자식들을 유학 보내는 것이 삶의 목적입니까?
다 좋습니다...
"산다는 게 그런 거지요, 뭐."
그렇게 말할 수도 있습니다.
떵떵거리며 살든 매일 매일 돈에 쫓기며 살든,
그럭저럭 살든 세월은 흐르고 몸은 늙어갑니다.
가끔 화장터에 가게 됩니다.
활활타는 불길 속으로 시신을 떠나 보내는
그 순간 가족들은 통곡을 합니다.
마지막이라는 생각 때문에 통곡이 터져 나오는 거지요.
화구에서 막 내온 뼛가루는 따뜻합니다.
시신이 견뎌낸 엄청난 불길이 그렇게 뼛가루를 따뜻하게 만들었겠지요.
그렇게 한 줌의 재로 사라지게 될 것을 뻔히 알면서도
인간은 마치 영원히 살 것처럼 행동합니다.
화장터에 갈 때마다 저는 삶의 목적에 대해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목적을 갖고 살아 가시는지요?
손가락에 끼는 싸구려 반지 하나도 못가지고 가는 죽음이
마치 빚쟁이처럼 나를 기다리고 있는데,
여전히 물질을 쫓아 다니는 것이 삶의 목적인가요?
삶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질문 했을 때...
분명한 대답을 했던 한 사람을 기억합니다.
그 분의 대답은 이랬습니다.
"우리가 인간 몸을 받아 살아가는 목적은
조금이라도 더 성숙하기 위해서 입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유치한 욕망으로부터 조금이라도 벗어나고,
유치한 수준으로부터 조금이라도 벗어나고,
유치한 어리석음으로부터 조금이라도 벗어나기 위해
마음을 닦아 나가는 것 아닐까요?
[비구니 정목스님 '마음 밖으로 걸어 가라'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