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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31 07:54

아내와 애인

조회 수 674 추천 수 11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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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외식을 가면 삼겹살에 소주를 먹자고 하는데
애인과 외식을 가면 안심스테크에 와인를 마시자고 한다

똑같은 여인인데 아내는 서민의 입이고 애인은 부자의 입이더라

아내와 쇼핑을 같이 가면 재래시장에 가서 청바지에 티셔츠를 사달라고 하지만
애인과 쇼핑을 같이 가면 백화점에 가서 원피스를 고르더라

똑같은 여인인데  아내는 서민의 옷걸이고 애인은 재벌의 옷걸이더라

아내와 여행을 가면 버스를 타고 민박집에 자도 행복해 하는데
애인과 여행을 가면 택시를 타고 모텔에 자도 투정을 부리더라

똑같은 여인인데  아내는 길거리의 여자고 애인은 대갓집 마님이더라

하루일과를 마치고 만나면 아내의 첫인사는  피곤하지 않으냐고 묻지만
애인의 첫인사는 돈 많이 벌어왔느냐고 묻더라

똑같은 여인인데  아내의 사랑은 뼛속까지 스미지만
애인의 사랑은 수박 것 핥기 사랑이더라

아내는 잠자리에 손목만 주고 옆에 있는 것으로도 행복해 하지만애인은 잠자리
에 팔베개를 해줘도 껴안아 주지 않는다고 마음이 변했느냐고 투정을 부리더라

똑같은 여인인데 아내는 사랑을 조금만 받아도 행복해 하지만
애인은 사랑을 주어도 모자라다 갈증을 느끼더라

아내는 몸이 아프면 병원에 갈 차비를 서두르지만
애인은 몸이 아프면 짐을 챙겨 이별을 준비하더라

똑같은 여인인데  아내는 병원비를 준비하지만
애인은 보따리 싸기에 여념이 없더라

우리가 똑같은 사람인데 이렇게 상반되게 다른 것은
인간은 어떠한 환경에 따라 남을 바라보는 시선이 고아야 하며
세상을 긍정적인 사고로 바라볼 때 아름다운 세상이 만들어진다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 ?
    박현숙 2012.01.31 08:01
    이런 사람이 좋더라

    손을 잡으면
    손이 따뜻해지기 보다는 마음이 따뜻해져 오는 사람이 좋고

    밥을 먹으면
    신경 쓰이는 사람보다는 함께일 때 평소보다 더 많이 먹을 수 있는 사람이 좋고

    문자가 오면
    혹시나 그 사람일까 기대되는 사람보다는 당연히 그 사람이겠지 싶은 사람이 좋고

    걱정해 줄 때
    늘 말로만 아껴주고 걱정해 주는 사람보다는
    오직 행동 하나로 묵묵히 보여주는 사람이 좋고

    친구들 앞에서 나를 내세워 만족스러워하는 사람보다는
    나로 인해 행복하다고 쑥스럽게 말해주는 사람이 좋고

    술을 마시고 전화하면
    괜찮냐고 걱정해 주는 사람보다는
    다짜고짜 어디냐고 물어보는 사람이 좋고

    첫눈이 오면
    전화로 첫눈이 왔다며 알려주는 사람보다는
    '지금 나와! 집앞이다.' 이 한마디로 보여주는 사람이 좋고

    겨울날 함께 걷고 있을 때
    따뜻한 곳으로 데려가는 사람보다는
    자기 옷 벗어주면서 묵묵히 손 꽉잡아 주는 사람이 좋고

    내가 화났을 땐
    자존심 세우면서 먼저 연락할때까지 기다리는 사람보단
    다신 서로 싸우지 말자고 날 타이를 수 있는 사람이 좋고

    전화통화를하면
    조금은 어색한 침묵과함께 목소릴 가다듬어야하는 사람보다는
    자다 일어난 목소리로 하루일과를 쫑알쫑알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이 좋고

    감동을 줄 때
    늘 화려한 이벤트로 내 눈물 쏙 빼가는 사람보다는
    아무말 없이 집앞에서 날 기다려서 마음 따뜻하게 만드는 사람이 좋고

    서로의 마음에 사랑이라는 일시적인 감정보다
    사랑에 믿음이 더해진 영원한 감정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이 좋고

    아직은 서로 알아가고 있는 낯선 사람보다는
    이미 익숙해서 편한 사람이 좋고

    내옆에 없을 때
    곧 죽을 것 같은 사람보다는 그 사람 빈자리가 느껴져서
    마음이 허전해지는 사람이 좋다.

    - 좋은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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