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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이 다시 눈을 뜰 때 / 홍수희 - 참으로 놀라운 일이다 이제 더는 내가 너에게 해 줄 무엇이 전혀 없음을 깨달았을 때 그때 비로소 내 안에서 사랑은 다시 눈을 뜨기 시작하는 것이다 그것은 마치 해가 지고 난 후에야 부스스 눈을 뜨는 등대처럼 깜깜한 풍랑 속을 헤치고 나온 다음에야 어렴풋 실루엣을 보이기 시작하는 것이다 아, 이제까지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다고 우웅우웅 터엉 비워버린 내 마음의 쓸쓸한 허공에 다시 또 네가 교교히 차오르기 시작하는 것이다 사랑은 부디 무얼 해주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고 손끝도 발끝도 꼼짝없이 포박을 당한 채, 잠자코 곁에 있어주기만 하자는 것이다 이제 더는 내가 너에게 해 줄 무엇이 전혀 없음을 깨달았을 때 그때 비로소 내 안에서 사랑이, 사랑이 다시 눈을 뜨기 시작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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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아이디 이름
601 5월의 사랑과 행복 / 안성란 김 혁 2010.05.07 1044 hk3039 김 혁
600 고시조(古時調) 김 혁 2010.05.06 880 hk3039 김 혁
599 삶의 기술 김 혁 2010.05.05 771 hk3039 김 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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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3 사랑은 스스로 말하지 않는다 / 윤수천 김 혁 2010.05.05 826 hk3039 김 혁
592 심장 마비와 따뜻한 물 미사기 김 혁 2010.05.04 799 hk3039 김 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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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이 다시 눈을 뜰 때 / 홍수희 김 혁 2010.05.02 753 hk3039 김 혁
589 이 봄엔 말없이 사랑하게 하여 주소서 김 혁 2010.05.01 853 hk3039 김 혁
588 Schumann // Cello concerto in a Minor.op.129 김 혁 2010.04.30 753 hk3039 김 혁
587 중년을 지혜롭게 사는 방법 김 혁 2010.04.30 760 hk3039 김 혁
586 만날 수록 편안한 사람 김 혁 2010.04.30 796 hk3039 김 혁
585 사랑의 향기 / 가은 김주희 김 혁 2010.04.30 1045 hk3039 김 혁
584 행복은 언제나 내 안에 김 혁 2010.04.28 1079 hk3039 김 혁
583 사람이 사람을 만나서 김 혁 2010.04.28 789 hk3039 김 혁
582 마음으로 느낄 수 있는 친구있다면 김 혁 2010.04.27 737 hk3039 김 혁
581 당신이 너무 좋아요 김 혁 2010.04.27 803 hk3039 김 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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