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722 추천 수 12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인생의 빛과 어둠이 녹아든 나이" - 나이가 들면서 그 드는 나이만큼 깊어지는 것들이 있다. 군데군데 자리 잡아가는 주름 사이로 옹송그린 세월을 덧없다고 하지 않는 것은 세월이 흐르면서 더욱 아름다워지는 것들이 있기 때문이다. 주름이 늘어간다는 것은 마음으로 볼 수 있는 것들이 늘어간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속도에 신경 쓰는 일보다 자신이 가진 능력에 맞는 알맞은 속도를 헤아릴 줄 알게 된다. 평면적으로 보지않고 둥글둥글 전체를 보게 되고 지식보다는 지혜로운 말씀을 따르게 된다. 날카롭던 것들은 유연하게, 상처는 치유의 흔적으로. 내게 없는 것, 내게서 떠나는 것에 집착하지 않고 내게 있는 것, 내게로 오는 것에 감사하는 법을 알게 되는 것이 바로 나무의 나이테같이 세월 앞에 넉넉해지는 나이 덕분이다. 모두 살아오면서 저마다의 연륜이 몸에 배고, 인생의 빛과 어둠이 녹아든 양만큼 적절한 빛깔과 향기를 띠는 것이다. 그리고 어느 나이에 이르기 전에는 이해할 수 없는 감히 도달할 수 없는 사유의 깊이가 있는 것이다. -인애란 에세이집 '그대 홀로 있기 두렵거든' 중에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117 행복의 항아리 김 혁 2012.08.24 733
3116 우리라는 이름으로 / 雲海 김 혁 2012.08.23 733
3115 마음이 편한 사람 시냇물 2012.08.23 692
3114 내 가슴에 영원토록 숨쉬는 당신 김 혁 2012.08.23 784
3113 내곁에 머무는 사랑 - 노을/윤미숙 김 혁 2012.08.23 686
3112 아름다운 사랑 / 이효녕 김 혁 2012.08.22 729
3111 꿈이 있는 당신은 늙지 않습니다 / 이채 김 혁 2012.08.21 829
3110 꽃 한 송이의 사랑으로 물들고 싶어 / 이채 김 혁 2012.08.21 712
3109 아래로 흐르는 물처럼 김 혁 2012.08.21 774
3108 가을이 오면 - 이채 Clara 2012.08.21 722
3107 사랑은 아름다운 손님이다 /김정한 김 혁 2012.08.20 759
3106 가장 외로운 날엔...용혜원 김 혁 2012.08.20 884
3105 내 마음속에 핀 사랑꽃 김 혁 2012.08.19 861
3104 험난함이 내 삶의 거름이 되어 / 류 시화 김 혁 2012.08.18 741
3103 후회없이 살 수만 있다면 / 용혜원 김 혁 2012.08.18 758
» 인생의 빛과 어둠이 녹아든 나이 김 혁 2012.08.18 722
3101 고향의 노래 - 홍혜경 Clara 2012.08.18 852
3100 중년이라고 그리움을 모르겠습니까...이채 김 혁 2012.08.17 768
3099 내 맘에 젖어있는 추억의 가요 모음 김 혁 2012.08.17 778
3098 잔잔한 카페 음악 모음 김 혁 2012.08.17 755
Board Pagination Prev 1 ...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 229 Next
/ 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