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월이 오면 詩 / 김 향기 웃자라던 기세를 접는 나무며 곡식들 잎마다 두텁게 살이 찌기 시작하고 맑아진 강물에 비친 그림자도 묵직하다. 풀벌레 노래 소리 낮고 낮게 신호 보내면 목청 높던 매미들도 서둘러 떠나고 들판의 열매들마다 속살 채우기 바쁘다. 하늘이 높아질수록 사람도 생각 깊어져 한줄기 바람결에서 깨달음을 얻을 줄 알고 스스로 철들어가며 여물어 가는 9월. .......................................................... 음악: Try to remember (Brothers Four) 1957년 미시간대학의 친구 4명이 모여 미국민요와 팝업을 부르기 시작, 1960년 'Greenfields' 로 미국 빌보드 챠트에서 2위를 차지한후 수많은곡을 히트했다. 옛 학창시절을 생각케하는 정겨운 노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