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엔 사랑하자 / 포춘 유영종

by 김 혁 posted Oct 26,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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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월엔 사랑하자 / 포춘 유영종"- 오색으로 물들여진 사랑하고 싶은 만큼이나 곱게 차려입은 그대 가슴 붉은 단풍잎이 아니어도 가을은 하나 둘 모두가 떠나려고 어설픈 발길 부산하게 멀어져 가지만 곳간에 쌓이는 풍요처럼 든든한 사랑을 지켜가자 아직은 안으로 감춰 놓기는 이른 그래서 모두 내어 놓고 다독여 보자 거칠어졌던 한때의 바람도 떨어내고 젖어있었던 그리움 씻어 맑은 하늘에 펼쳐보면 아마 나는 새처럼 자유로운 몸짓으로 사랑하게 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