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내 친구는 너였다. 손 잡는다고 넘어지지 않는 건 아니지만 손 내미는 네가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응원한다고 힘든 산이 쉬워지는 건 아니지만 힘내라는 말 잘 한다는 말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일으켜준다고 상처가 아무는 건 아니지만 흙 털어주는 네가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물 모자란다고 당장 숨넘어가는 건 아니지만 생명수를 건네주는 네가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혼자 간다고 다 길 잃는 건 아니지만 기다려준 네가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말 한마디 안 한다고 우울해지는 건 아니지만 말 건네준 네가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이름도 모르는 네가 나이도 모르는 네가 친구 하나 없는 내게 오늘 가장 소중한 친구였다. 고맙다. 【 좋은 글 에서】 Prev 그 날 - 김연숙 그 날 - 김연숙 2012.10.29by Clara 나를 가장 사랑하고 있는 사람 / 도종환 Next 나를 가장 사랑하고 있는 사람 / 도종환 2012.10.29by 김 혁 124 추천 0 비추천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댓글 쓰기 에디터 선택하기 ✔ 텍스트 모드 ✔ 에디터 모드 ?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57 가을편지 / 이해인 김 혁 2012.10.25 842 1356 시월엔 사랑하자 / 포춘 유영종 김 혁 2012.10.26 820 1355 슈베르트 / 가곡 5곡 김 혁 2012.10.26 716 1354 건강상식 1 박현숙 2012.10.26 766 1353 너에게로 가는 길 / 이희숙 김 혁 2012.10.27 751 1352 The Rose / 클라라 김 혁 2012.10.28 732 1351 사랑의 꿈 (Liebestraum) Clara 2012.10.29 826 1350 그 날 - 김연숙 Clara 2012.10.29 812 » 오늘 내 친구는 너였다 김 혁 2012.10.29 726 1348 나를 가장 사랑하고 있는 사람 / 도종환 2 김 혁 2012.10.29 965 1347 연인 / 정호승 김 혁 2012.10.31 829 1346 낙엽을 밟으며 / 최지은 김 혁 2012.10.31 802 1345 가을의 끝 / 최 옥 김 혁 2012.10.31 773 1344 고구마,감자 박현숙 2012.10.31 1061 1343 마음에 전화 한통이 기다려 져요 김 혁 2012.11.01 753 1342 11월의 詩 (Mors et Vita) Judex Clara 2012.11.01 846 1341 가을 노래 모음 김 혁 2012.11.02 936 1340 기차는 8시에 떠나네 2 Clara 2012.11.03 968 1339 사랑의 매력 김 혁 2012.11.04 766 1338 11월 / 나희덕 김 혁 2012.11.04 767 Search 검색 제목+내용제목내용댓글닉네임아이디태그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157 158 159 160 161 162 163 164 165 166 ... 229 Next / 229 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