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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도 가지 않은 길 위에 내가 서 있다 / 이외수"- 이제는 뒤돌아 보지 않겠다 한밤중에 바람은 날개를 푸득 거리며 몸부림 치고 절망의 수풀들 무성하게 자라 오르는 망명지 아무리 아픈 진실도 아직은 꽃이 되지 않는다 내가 기다리는 해빙기는 어디쯤에 있을까 얼음 밑으로 소리 죽여 흐르는 불면의 강물 기다리는 마음이 간절 할수록 시간은 날카로운 파편으로 추억을 살해 한다 모래바람 서걱 거리는 황무지 얼마나 더 걸어야 내가 심은 감성의 낱말들 해맑은 풀꽃으로 피어 날까 오랜 폭설 끝에 하늘은 이마를 드러내고 나무들 결빙된 햇빛의 미립자를 털어 내며 일어 선다 백색의 풍경 속으로 날아 가는 새 한마리 눈부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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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아무도 가지 않은 길 위에 내가 서 있다 / 이외수 시냇물 2012.11.05 829
1336 가을 판화 / 오명선 김 혁 2012.11.06 839
1335 단풍 사진 모음 박현숙 2012.11.07 1024
1334 나 그렇게 당신을 사랑합니다 / 한용운 김 혁 2012.11.07 799
1333 이 가을엔 / 우인순 김 혁 2012.11.09 790
1332 좋은 인연 아름다운 삶 김 혁 2012.11.09 707
1331 70,80세대 그리움에 젖게하는 가요 김 혁 2012.11.09 796
1330 잊혀진 계절 - 이용 Clara 2012.11.11 738
1329 가을모서리 - 박정만 2 Clara 2012.11.11 777
1328 이런 사람을 만나고 싶다 / 雪花 박현희 김 혁 2012.11.11 724
1327 그대와 나의 인연 / 박상운 김 혁 2012.11.12 740
1326 나 이 / 류시화 김 혁 2012.11.12 896
1325 가을속으로 떠나는 하루 김 혁 2012.11.13 837
1324 오직 하나의 기억으로 / 원태연 김 혁 2012.11.14 824
1323 그리고 가을이 오는 날엔... 김 혁 2012.11.14 726
1322 우리의 사랑을 위하여 / 이정규 김 혁 2012.11.15 880
1321 내 사랑 그대여 - Mayumi Itsuwa Clara 2012.11.16 758
1320 상처를 치유하는 11월 file 박현숙 2012.11.16 712
1319 그리움만 쌓이네 - 노영심 김 혁 2012.11.16 883
1318 정말 보고 싶었어 /원태연 김 혁 2012.11.18 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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