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740 추천 수 107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그대와 나의 인연 / 박상운


당신과 나의 만남이
좋은 만남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애닯은 사연도 아니고 절실한 집착도 아닌
그저.. 바라만 보아도 좋은 그런
안개꽃 같은 인연..

너무도 아까워 그저 마주 보고만 있는
그런 만남 그냥 있어만 줘도 고마운 그런
만남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혼자가 아니라는 뿌듯함으로
세상을 헤쳐나가게 힘을주는 그런 만남
조용한 미소로 단지 웃어만 주는 그런 만남..

아무런 이유없이 그저 좋기만 한
그런 만남 이었으면 합니다.

사랑한다고 표현하지 않아도
바라보는 눈 빛으로 느낄 수 있는
조용한 찻 집에서 아무 말 없어도,

서로를 느낄 수 있는 깊은 강이 조용히
흐르듯 서로의 마음을 깊게 헤아려 주는
그런 만남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은 비록 안타까울 지라도 이 다음엔
정말 진실 했었노라고 말할 수 있는,
그런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한 은은한
만남이었음 좋겠습니다.

사랑한다고..
영원히 사랑하겠다고..
말할 수 있는
그런 만남이었음 좋겠습니다..




나뭇잎 떨어지는 오솔길 / 詩月 전영애


이런 줄 몰랐습니다
먼 산 바라볼 때면
아지랑이 피어오르듯
아물아물
당신 모습 떠오르다
금세 사라지고
눈가에 이슬이 맺힙니다

의견 충돌
소소한 다툼
당장 이별이라도 할 듯
마음의 빗장 채우고
깊은 골 만들어 갑니다

미안해
사랑해
그 말 한마디
어느새
마음 녹아 내리고
입가에
잔잔한 미소 띠며
사랑의 리듬 타고
나뭇잎 떨어지는 오솔길을
둘이는 거닐고 있겠지요.



[차 한잔의 風景]


내 보이면,
쪽빛 하늘 속에서
멍만 시퍼렇게
들것 같아



아직도 날지 못한 민들레 홀씨에게
갈 곳이 없냐고
맞아줄 님이 없냐고
물어보다
물어보다.....




이제는,
스치는 소슬 바람에도
낙엽으로 지는
마음이 되었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37 아무도 가지 않은 길 위에 내가 서 있다 / 이외수 시냇물 2012.11.05 829
1336 가을 판화 / 오명선 김 혁 2012.11.06 839
1335 단풍 사진 모음 박현숙 2012.11.07 1024
1334 나 그렇게 당신을 사랑합니다 / 한용운 김 혁 2012.11.07 799
1333 이 가을엔 / 우인순 김 혁 2012.11.09 790
1332 좋은 인연 아름다운 삶 김 혁 2012.11.09 707
1331 70,80세대 그리움에 젖게하는 가요 김 혁 2012.11.09 796
1330 잊혀진 계절 - 이용 Clara 2012.11.11 738
1329 가을모서리 - 박정만 2 Clara 2012.11.11 777
1328 이런 사람을 만나고 싶다 / 雪花 박현희 김 혁 2012.11.11 724
» 그대와 나의 인연 / 박상운 김 혁 2012.11.12 740
1326 나 이 / 류시화 김 혁 2012.11.12 896
1325 가을속으로 떠나는 하루 김 혁 2012.11.13 837
1324 오직 하나의 기억으로 / 원태연 김 혁 2012.11.14 824
1323 그리고 가을이 오는 날엔... 김 혁 2012.11.14 726
1322 우리의 사랑을 위하여 / 이정규 김 혁 2012.11.15 880
1321 내 사랑 그대여 - Mayumi Itsuwa Clara 2012.11.16 758
1320 상처를 치유하는 11월 file 박현숙 2012.11.16 712
1319 그리움만 쌓이네 - 노영심 김 혁 2012.11.16 883
1318 정말 보고 싶었어 /원태연 김 혁 2012.11.18 773
Board Pagination Prev 1 ... 158 159 160 161 162 163 164 165 166 167 ... 229 Next
/ 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