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수를 치는데 두손이 필요한건 아니다 ◑ 미국의 가장 유명한 연예인 중 하나였던 지미듀란테 에게는 평생 잊지못할 추억이 하나있다. 어느날 그는 제2차 세계 대전의 참전 용사들을 위한 쇼에 출연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지미 듀란테는 쇼 기획자 에게 자신의 스케줄이 너무 바쁘기때문 에 단 몇분 밖에 출연할수 없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그는 간단한 원맨 쇼를 한 뒤에 곧바로 내려 와도 된다면 기꺼이 출연 하겠다 고 말했다. 물론 쇼 기획자는 그렇게라도 지미 듀란테 를 무대에 세운 다면 대성공 이였다. 그런데 막상 그날이되어 지미듀란테가 무대 위로 올라 가자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그는 짤막한 원맨쇼를 끝내고는 무대에서 내려올 생각을 하지 않 았다. 박수 소리가 점점 더 커지고 지미 듀란테는 계속해서 쇼를 진행해 나갔다. 이 광경을 무대 뒤에서 바라보던 쇼기획자는 매우 흡족한 미소를 지었지만 한편으로 지미 듀란테의 마음이 변한이유 가 무엇인지 무척 궁금했다. 그렇게 15분, 20분, 30분이 흘러갔다. 마침내 지미 듀란테는 마지 막 인사를 하고 무대에서 내려왔다. 무대 뒤에서 쇼 기획자가 그를 붙잡고 물었다."난 당신이 몇 분간만 무대에 설줄 알았는데 어찌된 일입니까?" 지미 듀란테가 대답했다. "나도 그럴 계획이었지만, 내가 계속 쇼를 진행한 데는 이유 가 있소. 저기 무대 맨 앞줄에 앉은 사람 들을 보시오" 쇼 기획자는 무대 틈새로 그가 가리키는 곳을 바라보았다. 무대 맨 앞에 두명의 참전 용사가 앉아 있었는데, 둘 다 전쟁 에서 팔 한쪽씩을 잃은 사람들이었다.한 사람은 오른쪽 팔을 잃었고, 또 한사람은 왼쪽 팔을 잃었다. 나란히 앉은 두사람은 남은 한쪽 팔을 서로 부딪쳐 열심히 박수를 치고 있었다. 그것도 아주 즐거운 표정으로... ..................................................... 배경 음악 : Trumpet Solo - Il Silenzio (침묵) 작곡: Nini Rosso & Gugliemo Brezza 연주: Milton Isejima November 19, 2012 Clar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