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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그립지 않겠습니까 ...♡

어찌 그럴 수 있겠습니까 낙엽 하나 뒤척거려도 내 가슴 흔들리는데 귓가에 바람 한 점 스쳐도 내 청춘 이리도 쓰리고 아린데 왜 눈물겹지 않겠습니까 사람과 사람은 만나야 한다기에 그저 한번 훔쳐본 것 뿐인데 하루에도 몇 번이고 매스꺼운 너울 같은 그리움 왜 보고 싶은 날이 없겠습니까 하루의 해를 전봇대에 걸쳐 놓고 막차에 몸을 실을 때면 어김없이 창가에 그대가 안녕하는데 문이 열릴 때마다 내 마음의 편린들은 그 틈 사이에서 오도가도 못하는데 왜 서러운 날이 없겠습니까 그립다는 말 사람이 그립다는 말 그 말의 늪에서 허우적거리는 저 달빛은 오늘도 말이 없습니다 사랑한다면 진정 사랑한다면 그저 멀리서 바라보며 두고 두고 오래도록 그리워해야 한다는 말 어찌 말처럼 쉽겠습니까 달빛은 점점 해를 갉아먹고 사랑은 짧고 기다림은 길어지거늘 왜 그립지 않겠습니까 왜 당신이 그립지 않겠습니까 비라도 오는 날에는 기댈 벽조차 그리웠습니다 [詩 / 김현태님 글]

[보너스유머] [아내의 건망증] 아침에 함께 차를 타고 출근하는 아내가 한참을 가다가 갑자기 소리를 질렀다. "어머! 전기다리미를 안끄고 나온 것 같아요!" 남편은 놀라서 차를 돌려 집으로 향했다. 집에 가보니 전기다리미는 꺼져 있었다. 다음날도 아내는 한참 차를 타고 가다가 "오늘도 전기다리미를 깜빡 잊고 끄지 않은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남편은 귀찮고 짜증이 났지만 불이 날까봐 겁이 나서 집으로 차를 돌렸다. 하지만 그날도 다리미는꺼져 있었다. 다음날, 차가 출발한 지 10분쯤 지나자 아내가 또 소리를 질렀다. "다리미를 끄고 나왔는지 안 끄고 나왔는지 기억이 안나요!" 그러자 남편은 차를 도로변에 세우고 트렁크를 열고 말했다. "여기 있다. 다리미!" [노부부의 건망증] 노부부가 TV 앞에 앉아 있었다. 부인이 일어나려고 하자 남편이 물었다. "당신, 주방에 가는 거요?" 부인이 대답했다. "그래요. 그런데 그건 왜 물어요?" 남편이 말했다. "그럼 오는 길에 내 부탁 좀 들어주구려. 냉장고에 있는 아이스크림과 우유를 갖다 주겠소? 혹시, 까먹을지도 모르니까 종이에 적어서 가시구려!" 그러자 부인이 말했다. "당신은 내가 치매라도 걸린 줄 알아요? 걱정말아요!" 잠시 후, 부인이 아이스크림과 우유를 잊어버리고 접시에 삶은 계란을 그릇에 담아 가지고 오자 남편이 말했다. "고맙소. 그런데 소금은 왜 안 가져왔소?" [모셔온 유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