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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셈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셈하지 않습니다. 세상의 허다한 계산으로 사랑을 재고 나눌 수 있을까요? 그 어떠한 논리가 있어 사랑의 경중을 판단할 수 있을까요? 사랑의 평균치를 기대하지 마십시오. 사랑한 분량만큼 사랑받기를 소망하십니까? 사랑은 거래가 아닙니다. 이해득실을 따질 수 없습니다. 만일 사랑을 셈하려 든다면… 사랑한 만큼 사랑받고 싶다면… 아직 사랑치 않거나, 사랑의 불길이 꺼져가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참다운 사랑은 도무지 셈하려 들지 않습니다. 사랑의 한계 범위는 없습니다. 때론 무모합니다. 때론 어리석습니다. 때론 일방적 희생을 즐거이 감수합니다. 사랑의 계산법이 혹 있다면, 이것 하나만 믿기로 합시다. 오늘 나의 작은 사랑이 장차 거대한 사랑으로 이 위태로운 세계를 덮을 수 있다고. * 조창인님의 '사랑으로 나를 버리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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