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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억을 위한 레시피 / 정경란 오늘의 요리법은 굽기예요 당신은 여태 버리지 못한 아픈 기억 하나만 들고 오세요 제대로 굽기 위해선 불 조절이 중요해요. 너무 센 불에 두면 프라이팬이 먼저 타버리지요 아픈 기억도 어쩌면 서두른 탓인지 몰라요 상대방이 마음의 문을 열기도 전에 너무 뜨거워진 당신을 들켜버린 건 아닌지 저요? 저도 마찬가지랍니다 숯이 된 기억들을 버리면서 후다닥 해결할 수없는 것들이 더 많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겉이 먹음직스러우면 속이 날것이고 속이 익었다 싶으면 겉은 까맣게 타버리지요 저 여린 불꽃을 봐요 단단한 기억의 육질을 서서히 누그러뜨리는 은근함을 사람과 사람사이에도 적당한 온도가 필요한가 봐요 구수한 추억을 원한다면 먼저 당신의 심지를 조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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