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은 우리에게
자신과 자신이 신비로부터 부여 받은 것을
소유하지 않고
다른 사람과 세상에 기꺼이 나누어 가져야 할
선물임을 알게 해 준다.
고독 속에서
자신과 타인의 존재 자체가
소유보다 훨씬 중요하며,
노력의 결과를 모두 합한 것보다
더 값진 존재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고독 속에서
세상이 어떠한 평가를 내리더라도
그것에 의지하지 않고
믿음의 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다.
믿음의 공동체에서는
빼앗기지 않으려고
애쓸 소유물은 없으나
함께 나누어 가질 것은 너무도 많다.
- 옮긴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