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762 추천 수 99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낙엽은 지고 있는데 / 박명순"- 바람이 머물다간 그자리에 수북히 쌓여있는 지난 발자취들 바스락 못다한 이야기 아직도 마르지 않은 잎뒤에서 소곤소곤 들려온다 영원할것만 같았던 시간들 어느새 낙엽되어 허공속을 떠돌고 지난 미련들은 후박잎 잎새처럼 후두둑 지고 만다 갈바람속에 낙엽은 지고 있는데 허기진 영혼의 샘은 무엇을 찾으려 바람속을 헤매이는지 풀어진 눈동자위로 가을은 가고 있는데 이대로 져야만 하는가 계절의 한 획을 그으며 낙엽이 지듯이 무언가 하나의 뚜렷한 획을 그어야 할터인데 세월은 기다려주지 않고 자꾸만 달음질쳐 바람속으로 달아나고 있구나.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677 가을 햇볕에 / 김남조 시냇물 2013.10.29 765
3676 부르고 싶은 이름 / 오광수 김 혁 2013.10.29 696
3675 오늘을 기뻐하는 마음 김 혁 2013.10.29 752
» 낙엽은 지고 있는데 / 박명순 김 혁 2013.10.26 762
3673 가을엔 누구와 차 한 잔의 그리움을 마시고 싶다 / 이채 시냇물 2013.10.25 737
3672 잠시 웃어보는 유머산책 (2) 김 혁 2013.10.25 727
3671 잠시 웃어보는 유머산책 (1) 김 혁 2013.10.25 721
3670 나 그렇게 당신을 사랑합니다 / 한용운 김 혁 2013.10.25 739
3669 서로 소중히 하며 사는 세상 김 혁 2013.10.25 721
3668 그리워한다는 것은 사랑하고 있음이다 / 이준호 김 혁 2013.10.22 757
3667 당신의 가을이 아름다울 때 / 이채 시냇물 2013.10.20 782
3666 가을 향기처럼 불어 온 당신 김 혁 2013.10.19 918
3665 그대에게 고운 향기가 되리라 / 이해인 김 혁 2013.10.18 847
3664 행복이 자라는 나무 김 혁 2013.10.18 911
3663 가을 기다림 / 류 경 희 시냇물 2013.10.16 732
3662 아름다운 마음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듭니다 / 이채 시냇물 2013.10.16 723
3661 해 지는 가을 들길에서 / 김용택 김 혁 2013.10.16 709
3660 마음의 길동무 김 혁 2013.10.16 716
3659 보고픈 사람이 있거든 / 오광수 김 혁 2013.10.13 742
3658 당신의 가을하늘이 있으면 / 정세일 김 혁 2013.10.13 711
Board Pagination Prev 1 ...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 229 Next
/ 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