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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12 11:17

단풍 / 이상국

조회 수 714 추천 수 13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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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 이상국 나무는 할 말이 많은 것이다 그래서 잎잎이 마음을 담아내는 것이다 봄에 겨우 만났는데 가을에 헤어져야 하다니 슬픔으로 몸이 뜨거운 것이다 그래서 물감 같은 눈물을 뚝뚝 흘리며 계곡에 몸을 던지는 것이다

♬..Autumn Leaves (고엽) - Giovanni Marr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