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마음으로 듣는 세미 클래식

by 김 혁 posted Jan 06,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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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사랑

그 한번의 따뜻한 감촉 단 한번의 묵묵한 이별이 몇 번의 겨울을 버티게 했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벽이 허물어지고 활짝활짝 문 열리던 밤의 모닥불 사이로 마음과 마음을 헤집고 푸르게 범람하던 치자꽃 향기 소백산 한쪽을 들어올린 포옹 혈관 속을 서서히 운행하던 별 그 한번의 그윽한 기쁨 단 한번의 이윽한 진실이 내 일생을 버티게 할지도 모릅니다 . . . 詩 / 고정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