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701 추천 수 12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내가 살아보니까 - 장영희]
찔레 - 바람이 멈추었을 때 한지에 석채 분채,2011
    사람들은 남의 삶에 그다지 관심이 많지 않다. 그래서 남을 쳐다볼 때는 부러워서든 불쌍해서든 그저 호기심이나 구경 차원을 넘지 않는다. 내가 살아보니까, 정말이지 명품 핸드백을 들고 다니든, 비닐봉지를 들고 다니든 중요한 것은 그 내용물이란 것이다.
꽃이 핀다-사랑이다_한지에 석채, 분채_97×130cm_2012
      우리 마음은 한 시도 고요하고 잔잔하지 못하고, 번뇌 망상으로 물들어 있다. 늘 파도치는 물결처럼 이리 휘둘리고 저리 휘둘린다. 물결이 출렁일 때는 모든 것이 일렁이고 왜곡되어 보이듯이, 마음이 고요하지 못할 때 우리는 세상을 왜곡하여 보게 된다. 고요히 맑고도 텅 빈 시선으로 있는 그대로를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게 된다.
매화 피다_한지에 석채, 분채_97×130cm_2013
      내가 살아보니까, 남들의 가치 기준에 따라 내 목표를 세우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고, 나를 남과 비교하는 것이 얼마나 시간 낭비고, 그렇게 함으로써 내 가치를 깎아 내리는 바보 같은 짓인 줄 알겠다는 것이다.
목화솜 꽃이 피고..._한지에 석채, 분채_72.7×100cm_2011
      내가 살아보니까, 결국 중요한 것은 껍데기가 아니고 알맹이이다. 겉모습이 아니라 마음이다. 예쁘고 잘생긴 사람은 TV에서 보거나 거리에서 구경하면 되고 내 실속 차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 재미있게 공부해서 실력 쌓고, 진지하게 놀아서 경험 쌓고, 진정으로 남을 대해 덕을 쌓는 것이 결국 내 실속이다.
진달래 피다-사랑이다_한지에 석채, 분채_87×117cm_2012
      내가 살아보니까, 내가 주는 친절과 사랑은 밑지는 적이 없다. "소중한 사람을 만나는 것은 1분이 걸리고, 그리고 그와 사귀는 것은 한 시간이 걸리고, 그를 사랑하게 되는 것은 하루가 걸리지만 그를 잊어버리는 것은 일생이 걸린다는 말이 있다." 남의 마음속에 좋은 기억으로 남는 것만큼 보장된 투자는 없다. - 글 / 장영희 에세이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중에서 - 사진 / 장용림 화백 - 꽃이 핀다 사랑이다 - 음악 / 영화 " 은행나무침대 " 中 - 가야금 Theme
달개비-친애하는_한지에 석채, 분채_45.5×60.5cm_2012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777 사랑해서 눈물이 난다 / 동목 지소영 시냇물 2014.02.26 728
3776 여유로운 음악 차 한잔의 휴식 2 김 혁 2014.02.24 770
3775 내가 당신에게 사랑인 줄 알았습니다 / 도상은 김 혁 2014.02.21 744
3774 정말 좋은 사람 / 김호영 김 혁 2014.02.21 650
3773 가슴으로 하는 사랑 김 혁 2014.02.20 803
3772 가나다 아름다운 뒷말들 김 혁 2014.02.20 761
3771 편하게 듣는 뉴에이지 연주 20곡 모음 김 혁 2014.02.16 814
3770 참 기쁘지 않은가 / 하상 김 혁 2014.02.16 795
3769 커피 한잔과 혼자 듣는 클래식모음 12곡 김 혁 2014.02.15 1386
3768 소망을 이루어주는 감사의힘 김 혁 2014.02.14 789
3767 다시 시작하는 기쁨으로 / 이해인 김 혁 2014.02.14 816
3766 그래서 사랑이란다 / 김경훈 김 혁 2014.02.14 718
3765 사랑의 기쁨 / 김문선 시냇물 2014.02.12 716
3764 당신과 내가 겨울 여행을 떠난다면 / 이채 시냇물 2014.02.12 758
3763 식사법 / 김경미 김 혁 2014.02.11 696
3762 나뭇잎 배 (박용근 작사 / 윤용하 작곡) 김 혁 2014.02.09 736
3761 슬픔 많은 이 세상도 / 정호승 김 혁 2014.02.08 724
» 내가 살아보니까 - 장영희 김 혁 2014.02.06 701
3759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이에게 김 혁 2014.02.06 728
3758 토요일의 감성 바이올린 김 혁 2014.02.05 951
Board Pagination Prev 1 ...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 229 Next
/ 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