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014.03.31 18:23

어느 봄날에 / 김영애

조회 수 830 추천 수 10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어느 봄날에 / 김영애"- 오늘은 당신 목덜미며 겨드랑이를 간질이며 지나가는 바람이고 싶다 짓궂은 몸짓에 당신이 껄껄 웃으면 그 웃음까지 꼭 꼭 싸안고 뽀송한 당신품에서 한나절 낮잠을 누리는 봄바람이고 싶다 오늘은 당신 눈 앞에 어룽거리는 연분홍 꽃비람이고 싶다 녹녹한 음성으로 내 이름 부르면 앙 다문 꽃봉오리를 당신 입술에 터트리다, 터트리다 어룽어룽 꽃길을 내는 연분홍 향기 날리는 꽃비이고 싶다. 오늘 만큼은 당신 마음을 비집고 둥지 튼 작은새이고 싶다 흐린 하늘을 이고 빗장을 걸어도 연두빛 희망 한 줌 뽀로롱 물어다 널어 놓는 당신만의 파랑새이고 싶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817 저 구름 흘러가는 곳 (김용호 작시, 김동진 작곡) 김 혁 2014.04.02 691
3816 한걸음 떨어져서 가면 시냇물 2014.03.31 743
3815 행복은 사라진 후에야 빛을 낸다 / 박성철 시냇물 2014.03.31 742
» 어느 봄날에 / 김영애 김 혁 2014.03.31 830
3813 세월이 가도 / 이병주 김 혁 2014.03.31 773
3812 구세대 7대 불가사의 와 신세계 7대 불가사의 file 박현숙 2014.03.31 739
3811 사랑의 씨앗 / 朴圭海 김 혁 2014.03.30 719
3810 내가 당신을 지워낼 수 없는 이유입니다 / 이장익 김 혁 2014.03.29 810
3809 그리워한다는 것은 사랑하고 있음이다 / 이준호 김 혁 2014.03.29 773
3808 이제 봄이구나 / 이해인 시냇물 2014.03.29 727
3807 아름다운 기도 / 작가미상 김 혁 2014.03.28 756
3806 사랑은 흐르는 물에도 뿌리를 내립니다 김 혁 2014.03.26 711
3805 참 좋은 당신 / 김용택 김 혁 2014.03.25 718
3804 'Romance In Venice' Full Album 시냇물 2014.03.24 750
3803 손으로 만질 수 없는 마음 시냇물 2014.03.24 746
3802 소중한 친구야 / 朴圭海 김 혁 2014.03.24 761
3801 봄 일기 / 이해인 김 혁 2014.03.22 721
3800 상처받지 않고 행복해지는 관계의 힘(레이몬드 조 지음) 1 file 박현숙 2014.03.22 832
3799 ** 황혼의 노래 ** 3 김 혁 2014.03.21 779
3798 세월은 자꾸 가는데 / 朴圭海 김 혁 2014.03.20 715
Board Pagination Prev 1 ...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 229 Next
/ 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