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조금씩 맞춰가며 살기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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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찌개를 끓이다
싱거운 생각에
소금을 집어넣었습니다.
당신 사랑과 내 사랑에
가끔 싱거운 맛이 나면
그때는 무엇을 넣을까. ?
눈물 한 방울
떨어 트리면 간이 맞춰질까요.
음식에 조미료 넣어
간 맞추고 맛 내듯이
당신 사랑과 내 사랑에
조미료를
그리움으로 대신해야 할까 봅니다.
알맞은 온도에서
알맞게 익어야만
맛이 나듯
우리 사랑도 조금씩 맞춰가며
알맞은 온도에서
알맞게 익을 수 있도록
조금씩 양보하며 살기로 해요.
가끔...
설익은 음식맛이 날 때는
다시 지으려 하기보다는
설익은 밥맛도
느껴 보기로 합시다.
서로의 허물로 상처 내고
상처받기 보다
입에 맞지 않은 음식을 먹듯이
맛이 없는 음식을 먹는
특별한 날로 지정해서
차라리 즐기며 허물 덮기를 하기로 해요.
우리 살아가는 날
하늘이 부르는 그날까지
맞지 않는 부분 수선해가며
서로 기댈 수 있는 사람이 되기로 해요.
- 이민숙님의 글-
* 선수와 코치는 한 몸입니다.
둘이면서 하나인 공동 운명체입니다.
고락을 함께 하고, 희망을 함께 합니다.
어떤 코치, 어떤 멘토를 만나느냐에 따라
자기 능력을 열 배, 백 배 높일 수 있습니다.
두 사람이 합심하면 못 이룰 것이 없고,
합심하면 이루지 못해도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