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776 추천 수 118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외로움에 목을 놓은 적이 있느냐 / 고은영 눈부신 정점에서 울어 보았느냐 그것은 절망의 수치스런 가장자리 아무리 눈이 부셔도 외로움이란다 모든 것이 떠나도 나를 일으켜 세울 도덕적인 선함은 잃고 싶지 않았다 구름은 서쪽으로 급하게 몰려가고 유월의 싸리꽃 들판에 나부끼던 목멤 참말로 외로움에 목을 놓은 적이 있느냐 바람 따라 흐르지 못해 고여 썩어 문드러지는 나의 흔적은 언제나 서러움이었다 너와 함께 마주보아도 더욱 외로움은 깊어지고 깊어진 외로움에 나는 또 다시 너를 그리워한다 막막한 바다, 검푸른 바다는 장마가 오면 노래하지 않는다 다만, 자신의 절망을 빗물에 묻어 버린다 언듯 스치는 사람들 속에 불안한 눈빛으로 초라하게 버려진 존재로 서성이며 순간마다 초조하게 누구를 그리워한 적 있느냐 그러므로 군중 속에 고독을 정말 네가 아느냐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37 손과 마음이 따뜻한 사람 김 혁 2014.09.01 847
636 아름다운 우리가곡 50곡 연속듣기 김 혁 2014.09.01 858
635 그립다는 것은 - 이 정하 김 혁 2014.09.02 878
634 보름달 / 박소정 김 혁 2014.09.06 966
633 이 가을이 안겨다 주는 선물 김 혁 2014.09.07 800
632 재미있는 유-머 세상 김 혁 2014.09.11 835
631 당신을 사랑할때 / 양애희 김 혁 2014.09.11 841
630 사랑해서 좋은 사람 김 혁 2014.09.13 730
629 사랑할 적에는 김 혁 2014.09.13 769
628 쉬면 쉽게 늙는다(육체는 편하면 늙는다) 김 혁 2014.09.17 737
627 세상은 눈부시도록 아름다워 김 혁 2014.09.18 854
626 마음이 깨끗해지는 두가지 방법 김 혁 2014.09.20 846
625 발바닥 건강체크 file 박현숙 2014.09.22 754
624 내 마음의 가을 숲으로... / 우리 가곡 오케스트라 연주 13곡 김 혁 2014.09.24 995
623 당신이 너무 좋아요 김 혁 2014.09.27 842
622 사랑하는 당신에게 드리는 글 김 혁 2014.09.27 782
621 삶의 법칙 file 박현숙 2014.09.28 861
620 고운 햇살을 가득히 창에 담아 김 혁 2014.10.01 821
619 우리 서로 기쁜 사람이 되자 김 혁 2014.10.02 832
» 외로움에 목을 놓은 적이 있느냐 / 고은영 시냇물 2014.10.04 776
Board Pagination Prev 1 ... 193 194 195 196 197 198 199 200 201 202 ... 229 Next
/ 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