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생 배터리
만물의 수명은 무한하지 않다.
재충전(Ready to use Rechargeable Battery)에도 회수가 있기 때문에
아무리 강건한 체질도 나이의 한계를 넘지는 못할 것이다.
연식을 무시한 자들이 더 위험할 수도 있다.
입추가 코앞인데도 낮에는 살갗을 태우는 폭염,
밤에는 무더운 열대야는 견디기 힘든 고통이지만
방전된 인생 배터리는 어디서 어떻게 충전하나
충분한 수면과 휴식, 풍부한 영양섭취도 보조 수단일 뿐이다.
오래된 배터리일수록 재충전 시간은 길어지며
충전 시간에 비해 수명은 짧게 되어있다.
짜증나는 더위처럼 인생을 살다보면
누구나 삶이 허무하고 미래는 불안하고 외로우며
삶의 질의 무더위는 반복 가중될 것이다.
더 이상 무엇을 배우고 가져야 할지도 알아야하고
삶의 무더위 한계는 어디까지인지도 체험해야하며
산새 소리, 바람 소리,계곡 물소리를 듣다보면
깨달음의 끝이 어딘지를 한번 쯤 고민하는 시간을
갖다보면 더위가 스스로 지쳐 사라져 갈 것이다.
재충전의 의도도
깨달음의 의미도
재등록의 의중도
醫食同源 根源도
自省과 自覺이 없는 재충전은 폭염과 열대야 보다 무섭다.
을미년 (양) 팔월 초나흘 취람 단상
지난 달에는 오랜만에 수원선농회에 갔었는 데
그 곳에서 19회 김수양 후배를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