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행복 / 허정영

by 시냇물 posted Aug 0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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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행복 / 白山 허정영
 
사랑은
사랑은
 
조그만 올달샘에 머물러
작은 모래속에
집 짓고 태어나는 다슬기처럼
맑은 사랑
맑은 행복 먹고 자란다 
 
낙엽을 지붕처럼
풀잎을 배처럼
 
행복 실은 열차
사랑 싣고
두손 꼭 잡고
넓은 가슴으로 다가 온다
미소 지으며
 
작은 가슴 가득 찬 행복
꼭 안은 두마음
사랑의 잔치를
행복의 잔치를
그대와 둘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