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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16 06:23

*** 2016년 송년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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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송년회 *** 2016년 송년회가 2016년 12월 13일(화) 낮 12시에 충무로에 있는 대림정에서 있었다. 모두 30명(남 17명, 여 13명)이 함께 했으며 국민의례에 이어 작고한 김의경 동기와 백진갑 동기의 명복을 빌었다. 2016년도 결산보고와 2017년도 예산안을 심의통과 시켰고, 내년 선농축전이 2017년 5월 14일(일)에 서울대 잔디광장에서 있을 예정임을 알렸다. 점심을 먹으며 정담을 나누었다. 몇몇 동기들이 덕담도 들려 주었다. 임도호 회장이 10여년간 회장직을 맡아 수고한다고 여자회원들이 준비한 간단한 선물을 주는 모습도 보였다. 다시 만나기로 약속하며 아쉬운 작별을 하였다. - 나이가 가져다 준 선물 - 젊은 날에 받은 선물은 그냥 고맙게 받았지만 지금은 뜨거운 가슴으로 받는다 젊은 날의 친구의 푸념은 소화해 내기가 부담이 되었지만 지금은 가슴이 절절해져 옴을 느낀다 젊은 날에 친구가 잘 되는걸 보면 부러움의 대상 이였지만 지금은 친구가 행복해 하는 만큼 같이 행복하다 젊은 날에 친구가 흐트러진 모습을 보여주면 이해하기 힘들었지만 지금은 오히려 자연스럽다 젊은 날의 친구의 아픔은 그냥 지켜만 보았지만 지금은 나의 아픔처럼 느껴진다 젊은 날의 나의 기도는 나를 위한 기도요 나를 위해 흘린 눈물의 기도였지만 지금의 기도는 남을 위한 기도에 눈물이 더 뜨겁다 젊은 날의 친구는 지적인 친구를 좋아했지만 지금의 친구는 눈으로 느낌으로 통하는 마음을 읽어주는 편안한 친구가 좋다 젊은 날의 친구는 전화로 모든 걸 함께 했지만 이제는 얼굴 마주보며 따스한 온기를 느끼며 가까운 거리라도 여행으로 대신하고 싶다 - 옮겨온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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