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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과 죽음 그리고 늙음에 대하여

  
        무엇이 삶이고, 무엇이 늙음이고, 무엇이 죽음인가? 현재의 행복에 최선을 다함이 삶이요, 이러한 삶이 오래되어 편해짐이 늙음이요, 영원히 쉬는 것이 죽음 이라면 틀린 말일까? 사람들은 모든 면에서 양면성을 지닌다. 생과 사에 대해서도 그렇다. 어떤 사람들은 살기 위해서 발버둥치고 또 어떤 이들은 쉽게 죽어 버리려고 한다. 한편 젊은이들은 젊고 아름다운 것을 좋아하며, 늙고 쭈글쭈글하고 볼품없는 것은 싫어한다. 그러나 우리 모두는 언젠가는 늙고 병들어 죽게 마련인 것이다. 인간들 외에도 모든 생물은 열매를 맺는다. 벼 이삭도 쌀을 맺으면 그 줄기와 이파리는 누렇게 시들고 볼품 없어지는 것이다. 사과 나무도 사과를 영글게 할 무렵이면 그 이파리는 벌레 먹어 흉한 모습이 된다. 사람도 이와 같이 그 열매 곧 아들과 딸을 장성시키면 늙고 병들어 볼품없는 모습으로 변해가는 것이다. 이러한 형상은 지극히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것이며 우리는 그와 같은 모습에 오히려 존경심을 가져야 한다. 늙고 추하게 변해가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또한 죽음을 두려워 해서도 안 된다. 늙으면 쉬게 되는 것이고 죽는다는 것은 있던 것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영혼과 육체가 분리되기 때문에 더 편히 쉬게되는 것이다. 인생은 배를 타고 강을 건너가는 것과 같으며, 강 저편에 다으면 배를 버리고 뭍으로 올라가서 마을로 걸어 들어가는 것이다. 육신은 버리고 가야만 하는 배요, 영혼은 마을로 들어가는 나그네인 것이다. 그 나그네는 거기서 영원히 사는 계속적인 존재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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