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돌아 보면 이곳까지 걸어온 세월이 등 휘어진 저 달 같은데 생각하면 어제와 같구나 그때 그시절에는 어이하여 힘들게 헤처온 길이 거칠고 험난할 것만 같은데 아무렇지도 않듯 그 시절이 그립기만 할 까 지치고 힘들었던 마음의 그늘은 어느덧 사라지고 너무 고통스러워 흘린 작은 눈물까지도 지금 생각하면 고맙기만 하다 아무런 고달픔이 없었다면 달콤한 결실이 있었을까 지금 느끼고 있는 가슴속은 아름답고 소중한 시간들이 었고 푸른 초원을 가꾼것 처럼 싱그럽기만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