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1193 추천 수 17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A Midsummer Night's Dream
Op.21, Op.61
멘델스존 / 한 여름밤의 꿈
Jakob Ludwig Felix Mendelssohn [1809∼1847]



1826년 멘델스존이 17세 때 셰익스피어의 [한여름 밤의 꿈]을 숙독하고 그 환상적이며 괴이한 시적 여운에 감흥을 느끼고 작곡한 것이다.“Midsummer night”는 6월 24일, 하지인 [성 요한 제]의 바로 전날 밤을 가리킨 말이다. 서양에서는 그 밤에 기괴한 일들이 많이 생긴다는 미신이 전해 오고 있다. 그러한 미신을 이용하여 환상적인 희극 [한여름 밤의 꿈]이 나온 것이다. 멘델스존은 처음의 연주회에 쓰일 독립된 서곡만을 작곡했었다. 그런데 17년 후인 1843년에 프러시아의 빌헬름 4세가 명하여, 국왕 탄생일을 축하하기 위하여 공연되는 연극 [한여름 밤의 꿈]의 무대 음악을 작곡하게 된 것이다. 멘델스존은 그 전에 작곡된 서곡 외에 막간과 무대 음악에 쓰일 12곡을 새로 작곡했다. 그 중에서도 [스케르초] [간주곡] [녹턴] [결혼행진곡] 등 4개의 관현악과 서곡이 가장 많이 연주되고 있다.


Wedding March


서곡 Overture. Op.21



서곡 알레그로 디 몰토 E장조 2/2 박자(Op.21). 소나타 형식으로 되어 있지만 내용은 낭만적이고 색채적인 필치로 극적인 분위기를 여실히 표현했다.
제1테마는 섬세하고 아름다운 선율이 경묘하게 움직여 요정들의 장난을 묘사한다. 또 영주 시시아스의 궁정을 나타내는 호화로운 음향이 나온다. 제 2테마에서는 무곡이 나오고 마지막에 이르러 꿈과 같은 4개의 마법의 음악이 다시 나타난다.



스케르초 Scherzo. Op.61 No.1



알레그로 비바체 g단조 3/8 박자. 연극에서 제 2막 전에 연주된다.
가볍고도 발랄하며 기지에 차 있다. 요정들의 속삭임같이 목관들의 경묘한 주요 선율이 여러 갈래로 변화되며 진전된다. 한 때 노한 듯한 발작적인 음이 폭발되지만 곧 진정되고 다시 침묵이 계속된다.




결혼 행진곡 Wedding March. Op.61 No.9



알레그로 비바체 C장조 4/4 박자. 이 곡은 제 4막 후에 연주된다.
두 쌍의 사랑하는 사람들 사이에 벌어진 화제가 있고, 다음에 영주의 성안에서 결혼할 때 연주되는 환희에 찬 행진곡이다. 트럼펫 소리에 뒤이어 행진곡조의 주요 테마가 힘차게 연주된다. 전후 3회 나타난다. 아름다운 현악기 멜로디인 제 2부 주제는 사랑을 이루기까지의 즐겁고 괴롭던 일을 말하는 듯 서정적으로 연주된다. 이 곡은 현재 결혼식에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