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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4 10:27

추상秋想 / 명위식

조회 수 1508 추천 수 25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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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상秋想 / 명위식 - 낙엽 지는 가을엔 무척이나 그리운 얼굴들을 만나고 싶고 떠나보내야 할 사람을 아쉬움으로 보내야 하는지도 몰라 아침이면 옷깃을 스치며 살들을 맞대며 어디론지 떠나야 하는 일상의 반복에 익숙해졌는지도 몰라 낙엽이 안으로 타는 이별의 눈물을 삼키듯 인생은 마주했던 사랑스런 사람들과 하나 둘… 영원한 이별의 아픈 순간을 맞는다 그리곤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자기의 길을 간다 짧고도 긴 소중했던 만남의 인연 ! 다시 돌아 올 수 없는 강을 건너간 무수한 영혼들이 가을이면 더욱 그리워지는지도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