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2258 추천 수 499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존경하는 선배님, 후배 同門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03. 12. 12

가을의 끝자락과 겨울의 문턱에서 또다시 새로운 한해를 맞으며, 추수가 끝난
들판을 바라볼 때 문득 우리들의 옛 추억, 배움의 동산이 떠올려지곤 함은
아마도 우리 모두가 같은 배를 타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배움의 터전 선농단에서... 추억속에 멀어져가는 청량대에서...
부산 피난시절 보수산 천막교사에서... 그리고 을지로 6가와
청량리 교사를 거쳐 종암동 학창시절에 이르기까지...
철모르던 그 時節, 어느새 우리들의 二世가 이렇듯 장성하여 여러분들의
뒤를 이어 社會의 동량으로 성장하는 동안, 우리들의 世代가 겪어야만 했던
방황과 갈등과 번민은 왜 그리도 많았던가요?
선배님들의 해방세대, 전쟁과 폐허와 복구속에,
숨막힐듯 암울했던 학창시절...
규율과 엄격의 상징 - 손종묵 선생님, 이수복 선생님, 지겹던 모의 고사...
대학시험과 인고의 세월들... , 4.19와 5.16의 사회 혼란과 무질서, 그리고
몸에 베이도록 강요 받던 절약과 검소, 그런가 하면 20期代, 30期代 전후
후배들이 사회에 직면했던 취업난과 혼돈의 세월들이 지나갔습니다.

이렇듯 어려웠던 나날들을 흘려보내고 세월의 쳇바퀴가 덧없이 굴러 굴러
오늘에 이른 지금...  선, 후배 동문 모두의 뜻에 따라 어떠한 세파라도
헤쳐 나가 和合과 希望의 목적지까지 항해하려 조타를 잡았습니다.
수차례 고사하던中 누군가는 해야 할 소임이기에...  
언젠가는 해야 할 일이였다면...
기왕에 하려거든 훌륭한 선배님들의 뒤를 이어 남은 정열을 불태우려 합니다.
“ 謙虛卽進 高志淸心 ! ”
더더욱 겸허한 마음으로 同門전체가 참여하는 다음과 같은 和合의 바다로
이끄는 믿음직한 船長이 되겠습니다.
1) 제1회 동창회장배 Golf대회                    ( 04年 9月 23日 실시 )
2) 음악 서클활동 발표를 통한 화합        ( 05年 4분기 실시예정 )
3) 미술 공예 작품을 통한 단합            ( 05年 4분기 실시예정 )
4) 총동문 도서전시회 및 자선 바자        ( 05年 4분기 실시예정 )
5) 30회 이후 후배기수 활성화를 爲한 체육대회지원
끝으로 이자리를 맡겨주신 선배 회장님들과 同門여러분께
충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솔길도 발길이 잦으면 큰길이 되기 마련이듯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을 바랍니다.
                                        
                                        總同窓會長 金 武 一
     수석부회장  최경희(14회) 조완숙(14회) 감사  손근(13회) 송위섭(15회)  
     사무처장     유정숙(16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