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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가장 강열한 인상을 남긴 나라 이태리여행 ㅡ           청초 이용분

 

나는 世界旅行을 했던 여러 나라 中에서도 유럽에서의 이태리가 가장 인상에 남아있다.

 

몇 년 전 유럽의 洗鍊된 여러 나라, 프랑스, 영국, 네델란드, 독일을 지나 全 國土를

庭園 같이 잘 손질한 스위스 國境을 지나 막 이태리에 들어서자, 마치 우리나라에

돌아 온 듯한 푸근한 느낌을 가지게 되었다.

 

두 나라의 국경선이라는 게 우리나라의 고속도로 톨게이트 지나듯 너무 간단하여

손바닥의 안팎을 보듯 금세 비교가 되는 것이었다.

 

손 안댄 自然狀態 그대로의 산이며, 모양은 좀 다르지만 소나무도 많고, 소렌토에

갔을 때 그 맑고 깨끗한 空氣, 탁 트인 海岸이며...

 

하늘에 灼熱하는 太陽을 보면서

`오 쏠레미오` 와 `돌아오라 쏘렌토로` 라는 노래가 나도 모르는 사이 입에서

제절로 튀어 나올 것 만 같았다.

 

食堂街의 스파게티 맛과 음식을 주는 그 푸짐한 人心이며 假飾이 없는 사람들의 따뜻한

눈빛과 매너가 너무나 마음에 와 닿았다. 서양속의 동양이랄까?

 

나는 그때 以後로 스파게티를 좋아하게 되었다.

그 나라에 사는 따뜻한 이태리人도 함께,

 

신 로마가 있는 신시가지를 다니는 차들을 보면 거의 소형인데 차들이 다

찌그러지고 우그러져서 앞뒤가 성한차가 별로 없다. 그들은 성질도 급한 것 같다.

 

주차도 큰길 양쪽에 쭉 시키면서 좁은 자리를 앞뒤로 툭툭 밀고 비집고 들어가니

누구차도 성할 수가 없다. 그래도 시비하거나 경찰이 오거나 하는걸 보지 못했다.

우리로선 상상이 안가는 일이다.

 

우리가 탄 관광버스 옆을 지나가면서도 한쪽 눈을 찡긋거리기도 하고 손을 흔들기도 하며

 

우리 일행을 향해 끊임없는 미소로 친밀함을 보내곤 한다,

남에게 보여 지는 따뜻함, 그게 얼마나 큰 관광자원이 될까 !

우리는 어떤가 하고 내심 부럽기도 했다.

 

해마다 바다 물에 잠겨 져서 서서히 수몰되어 가는 베네치아의 옛시가지와 뒷골목

운하에서 관광객을 태우고 `오! 쏠레미오`를 목청 것 부르면서 끼웃둥 끼웃둥 콘도

라의 노를 젓고 가는 낙천적인 뱃사공들...

그들은 모두 천부적인 노래 솜씨와 낭만적인 기질을 가지고 태어 난 것 같았다

 

언제부터 기울어졌는지 곧 넘어질 것 만 같은 피사의 사탑등,

그 사탑은 그 옛날 우리가 고등학교 다닐 때도 교과서에 이미 기울어진 사진이

실려 있어서 유명하였다. 물론 그땐 사진으로만 보고 그런 나라가 어디엔가 있나

보다 하고 생각만 했지만... 찾아 가서 보니 아직도 그 정도로만 기울어져 있었다.

 

길거리에서 간이 수레에 마후라나 목 거리등 등 간단한 기념품을 파는 노점상이

많이 있는 것도 인상적이다. 지나가는 어떤 외국인이라도 작은 선물은 쉽게

사 갈수 있다. 영세 상인도 살리고 외화도 벌고, 일석이조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 아닌가....

 

지금은 서울에서 그런 풍경이 자취를 감추고 허가 맡은 스텐레스로 된 네모난

가게에 과자라든가 음료수 등 만 파는 풍경을 보지만 얼마 전만 해도

우리나라에도 그런 노점 상인들이 곳곳에 많이 있었다.

굳이 큰 상가를 찾아가지 않더라도 간단한 기념품을 사기에는 정겨운 풍경인데...

 

너무나도 유명한 영화< 로마의 휴일> 에서 주연공인 ‘오드리헵번’과

‘그래고리펙’이 정답게 아이스크림을 사서 먹으며 내려오던 그 돌계단...

우리도 근처 가게에서 아이스크림도 사서 먹고...

 

<후편에 계속...>

 

2003년 4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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