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 가 을 청초 이용분
빨래를 널려고 앞 뜰에 나가니 온 마당 가득히 온통 풀 벌래 소리로 가득하다. 올해에는 벌래 들이 새끼를 아주 많이 퍼트린 結果인 것 같다 . 늦게까지 비가 오거나 일찍 서늘해진 해에는 이들도 시원찮다.
아주 구슬프게 우는놈 아무튼 人間이 하는 어떤 樂器와 머리로는 도저히 흉내내기 힘든 특히 가을의 들꽃. 모양이나 크기 색깔은 제멋대로이지만 작은 대로 그들은 자연스럽고 지나치지 않다. 郊外의 鄕土飮食店에서 우리가 잃어버린것들...
農器具등이 고스란히 그곳에 몽땅 모여있어 깜짝 놀래키고 금새 눈에 익어서 또 다시 사랑을 받는다. 금새 마음에 親近해진다. 한 손으로는 장난치면서 젖을 먹었던 어린 아기 시절 잊어버린 그 옛날을 그리워 하는 마음이 아무튼 벌래들의 울음소리 가득한 초가을 庭園도 丹楓 못지 않게 너무나 華麗하다. 여러분도 들판에 나가서라도 귀 기울여 보시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