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닙니다
독일 함부르크의 한 작은 호텔에
새로 채용된 지배인이 있었습니다.
몇 번의 실패 끝에 겨우 취업을 한 지배인은
일에 대한 의욕이 매우 넘쳐 있었습니다.
출근 시간보다 한 시간이나 일찍 나온 지배인은
그날의 업무를 파악한 후
곧 도착하는 직원들에게 청소부터 시켰습니다.
청소를 깨끗하게 마친 뒤 드디어 손님들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지배인은 먼저
호텔 내의 로비에 있는 카페를 둘러보았는데
굉장히 낡은 옷을 입은 한 노인을 보게 되었습니다.
노인은 일행도 없이 혼자 카페 한 가운데 앉아
신문을 보며 가장 싼 커피를 마시고 있었습니다.
지배인은 다른 손님들이
이 초라한 노인을 발견하게 되면 호텔의 이미지가
깎일 것이라고 생각해서 카운터에서
‘죄송하지만 커피를 다 마시자마자 남의 눈에 띄지 않게
저희 호텔에서 나가 주시지 않겠습니까?’
- 지배인’이라고 쪽지를 적어 노인에게 건네주었습니다.
쪽지를 받은 노인은
커피를 다 마시고 곧 카페를 떠났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출근하는 지배인의 앞으로
한 쪽지가 배달되었습니다.
‘내일부터 그만 출근하시오. - 사장’
지배인이 나가 달라고 부탁한 그 초라한 노인은
이 호텔의 사장이었습니다.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지금 당장 보이는 것으로 인해 나 자신의 가능성과
다른 사람의 가능성을 섣불리 재단(裁斷)하지 마십시오.
반드시 복되고 형통할 것입니다.
- 옮겨 온 글 -